제가 호오포노포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983년입니다.
1982년에 이하레아카라는 모르나와 만났고, SITH호오포노포노는 서서히 지금의 형태가 되어갔습니다.

그 무렵 모르나는 자주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우리는 문제아입니다. 우주 전체에 문제를 만들어 버린 존재죠. 그러니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바로 정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모르나는 여행을 떠나는 대부분의 장소에 이하레아카라를 동행시켰습니다. 이하레아카라의 정화를 존중하며 그의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우리들은 모두 그녀의 학생이었고, 각각의 의식이 진화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모르나는 항상 명석하고 강한 여성이었고 그녀의 아우라는 항상 몇 마일이나 앞까지 퍼져 있었습니다. 그녀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한 사람 안에서 진화가 일어나면 그 다음으로 그리고 그 옆으로 파생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배에 타고 있었고, 그 배는 곧 SITH호오포노포노였습니다.
우리는 수요일에 강연회를 개최하고, 목요일엔 스태프 미팅을, 주말에는 다양한 트레이닝을 진행했습니다. 1년 중 50주에 해당하는 시간을 함께 소비해 온 것입니다. 이하레아카라도 함께 있었습니다. 당시 함께 하던 모든 사람들이 마치 크리스탈과도 같이 투명하게, 그리고분명히 깨닫고 있었던 것은 우리가 배우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각각의 생명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모르나는 흔히 우리가 누군가를 애도하며 슬픔에 잠기는 것은 고인의 영혼을 보이지 않는 올가미로 잡아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감정을 느꼈다면 우리는 정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영혼도, 자기자신도, 그것과 관련된 모든 존재도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집착은 그것이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영혼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 사람의 존재가 나에게 행복을 주었다고 단정하는 것은 우리의 지금에 제한을 두고, 흐름을 멈추게 합니다. 신성한 존재는 항상 끊임없는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이하레아카라의 영혼과 정체성은 지금도 그 목적 위에 있습니다. 그의 청사진대로 살아있는 것이죠. 우리가 신성한 존재를 자신에게서 그리고 상대방에게서 보게 될 때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는 그의 인생을 통해 아주 많은 것들을 주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선가 주말마다 클래스를 개최했습니다. 그건 믿기 힘들만큼 쉬운 일이 아니죠. 육체가 존재하던 날들 속에서 일어난 모든 순간들을 “Just get to the cleaning” “단지 정화를 할 뿐”이라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이하레아카라가 강의를 하던 중 계속해서 수다를 떨던 한 여성에게 갑자기 이런 말을 했습니다.

“Do you know what the verbal diarrhea is?”
“설사라는 말을 아나요?”

그는 상대방에게 화가 난 것도 아니고, 무례한 태도를 취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냥 솔직하게 말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때까지 멈추지 않았던 수다가 저절로 멈췄습니다.

그는 인생을 어떻게 즐기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즐겼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으며, 특히 모차르트를 좋아했습니다.
이하레아카라가 우리 집에서 머물던 어느 날 밤. 그는 항상 아무렇지도 않게 도와주었는데, 그때는 무려 쓰레기를 버려주고 휴지통 안쪽까지도 반짝반짝하게 닦아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뭐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쓰레기통이 깨끗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야.”

내 기억에 있는 그의 모습은 언제 어느 때나 그의 눈앞에 지금 놓여있는 것을 정화하는, 오직 그 일에만 책임을 지고 임하던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기억을 정화한다는 것은 분명 그런 식으로 자신의 본래의 정체성을 따름으로써 그 밖의 모든 정체성의 자유도 용서할 수 있는 것이라 것을 그를 보면서 깊이 납득했습니다.

만날 수 없는 것에 상실감을 느끼는 일은 없습니다. 저는 그가 지금까지 계속해 온 끊임없는 정화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함은 몇 번을 표현해도 끝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그의 육체가 여기에 있든 없든 상관없는 것이고요.
그가 한 인간으로서 책임을 지고, 만나 온 모든 것을 정화를 통해 계속해서 놓아준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저를 포함한 우주 전체에 얼마나 많은 자유를 가져다주었는지 그것은 이해를 초월할 정도입니다.

이하레아카라는 항상 이렇게 말했어요.

“Thank you for this opportunity of one more chance to clean.
Here we are face to face. You and your family.”

“다시 한 번 나에게 정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마워. 당신과의 만남으로 당신과 당신 가족 그리고 당신의 조상 모두와 나 자신 사이에 있는 기억을 지우고 자유로워질 기회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