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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TH의 창시자인 모르나 여사를 잘 알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두 분이 만나게된 계기를 알려주시겠나요?

모르나 여사와의 직접적인 인연은 1982년에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의 전화 세션을 받은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가 제게 질문을 하면서 ‘조상과의 관계’를 정화하고 있었고,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와 실제로 만난 것은 그로부터 1년 뒤입니다. 1992년 그녀가 유럽에서 세상을 떠나기까지, 워싱턴에 올때는 저희 집에 머물러 주었습니다.
머무는 동안 모르나 여사는 잠을 자는 일이 없었습니다. 전세계에서 ‘할만큼 했지만 도무지 어떻게 할 수 없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 사람들이 모르나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워싱턴과 시차가 있는 아시아 및 유럽에 계신 분들과도 상담을 진행했고, 본격적인 정화는 상담자가 잠이 들고 난 뒤에야 시작되었습니다. ‘모르나 여사의 안에 있는 상담자의 기억’을 정화하는 데에는 상담자의 표면의식(우하네)이 활동을 멈추었을 때, 즉 상담자가 깨어있을 때보다는 자고 있을 때가 그들의 우니히피리와 관계를 맺는 것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 그렇군요. 그렇다면 모르나여사는 잘 수가 없네요.

그렇죠. 모르나 여사는 조상의 정화를 매우 소중히 하고 있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본인 신혼부부의 부인쪽이 갑자기 옛날 말투로, 게다가 남자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 친척분이 상담을 받으러 온 적이 있습니다. 모르나 여사가 그 여자 분에게 들어간 영과 만나게 되었고요. 부인쪽 집안은 옛부터 지위가 높은 가문의 혈통이었는데, 지위가 낮은 남자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조상이 화가 부인의 몸에 들어가 그 시대의 말로 욕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르나 여사가 그 조상의 영과 이야기를 하며 ‘당신의 자손이 지위가 낮은 사람과 결혼한 것은 가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당시와 지금은 시대도 다르다.’고 설명을 했고, 납득을 하며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부인의 기행은 없어졌습니다.

── 조상의 영향력이란 대단하네요.

현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호오포노포노는 자기자신을 정화함으로써 과거의 조상의 과오나 미래의 후손들에 대한 생각을 정화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유도 모르는 채 누군가에게 반응을 해버리는 경우, 어쩌면 조상이 관계하고 있거나 혹은 어렸을 때 누군가가 ‘저 가문이 싫어’라고 하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재생되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치에 맞지 않더라도 좋고 싫은 감정을 정화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기억뿐만 아니라 조상, 친척, 가족의 기억까지도 자신의 생각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 ‘기억’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군요.
현대사회에서는 일 자체보다 인간관계로 고민하며 직장을 떠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낍니다.

저는 백악관의 의원 회관에서 30년간 근무했습니다. 여성 동료 사이에서 20년간 계속해서 문제를 안고 있던 적도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회관의 직원 모두가 그녀 때문에 문제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사무실의 구석 쪽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회관의 재건축이 있은 뒤로 제 뒷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견딜 수 없어, 나는 맞고 그녀가 나빠.”라고 그녀에게 반응하고 저항감을 느끼며 계속 그런 생각으로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정화를 했는데, 한 달 후에 그녀는 스스로 퇴직한다고 말하고 그만뒀답니다.
그 때 ‘지금이라면 그녀를 사랑할 수 있겠지’라고 저에게 말을 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계속해서 재생되고 있던 기억에 20년간 시달렸던 우니히피리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녀가 떠나게 되어 ’20년간을 괴로워했던 그 생각을 전부 정화하자’ 그런 목소리를 느꼈습니다.
이 일을 되돌아보면, 우니히피리를 돌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통감합니다. 표면의식(우하네)의 역할 및 본래의 일은 우니히피리를 돌보는 것에 전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잘 되어있다면 저에게 들린 목소리처럼 우니히피리가 지탱해줄 것 입니다.

── 저도 우니히피리를 돌보지 않고 현실을 어떻게든 컨트롤하려고 했던 시기가 있어 괴로웠습니다.

정말로. 저도 집착하며 내려놓지 못한 채 계속 잡고 있어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 고통받아왔던 것이죠. 그 때 우니히피리와 제(표면의식/우하네) 사이에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있었다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타나고 있는 것은 그저 기억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저라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우니히피리가 도와줄 것이라는 것이라는 그 믿음입니다. 우니히피리와의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는 이상, 인생의 어떠한 인간관계에도 신뢰가 반영될 수 없습니다.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 천둥과 폭우로 저는 우니피히리를 돌보기는 커녕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계속 걱정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니히피리가 “이 길은 언제나 지나가던 길이니까 괜찮아”라고 저에게 말해주었고, 그 목소리는 저를 무척이나 안심시켜주었습니다. 가까스로 차고에 도착해 차를 세웠을 때 “아, 정말로 이 작은 아이(우니히피리)를 보호하고 돌보지 않으면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써 이 아이의 협력을 얻어 일상의 곤란을 얼마나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지를 통감하였습니다.
정화의 과정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잠재의식/우니히피리(아이)가 보여주는 과거의 기억을 표면의식/우하네(어머니)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정화합니다. 아이와 어머니가 서로 협력한 것을 바탕으로 아버지인 아우마쿠아에게 정화를 하려는 의지가 전달되고, 아버지가 ‘신성한 존재’로 올립니다. 이것이 정화의 과정입니다. 아버지를 통할 때 우리가 의식할 수 없는 것, 정화의 대상에 빠진 것이 있다면, 아버지는 그것을 메우고 올바른 형태로 ‘신성한 존재’에게 보내줍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들, 내면의 가족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하와이의 전통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 ‘아버지’에게 연결해주는 것은 우니히피리가 유일한 것이죠. 저도 네 마디말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나올 정도로 우니히피리와의 관계에 도움을 받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Patricia Leolani Hill(파트리샤 레오라니 힐) 오아후 호놀룰루 출신. 하와이 원주민의 피를 이어받았다. 1982년에 상원의원인 아카카 씨의 비서직을 맡았으며, 아카카 씨를 통해 SITH 창시자인 모르나 여사와 만나게 되고, 1983년부터 모르나 여사로부터 SITH 호오포노포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가족, 친척, 조상, 모든 창조물을 회개와 용서, 변환으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자유로운 프로세스로 정화해 나감으로써 자신이란 존재의 윤곽이 선명해 졌다고 한다. 파트리샤 레오라니 힐의 인터뷰 기사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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