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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도구

── KR씨는 ‘사람외의 것들과의 대화’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죠. 사실은 집 정원에 있는 나무가 도로쪽으로 나와있어서 주변의 이웃들로부터 잘라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나무가 되고 싶은데로 자라게 할 수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군요. ‘말을 거는 것’은 ‘상대로부터 답장이 온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잘라야한다면 ‘아이스 블루’라는 단어로 정화를 해서 아픔을 덜어주거나, 나무에게 ‘지금 이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정화를 하면서 인생을 걸어나가야 합니다. 근처의 사람들로부터 나무를 잘라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 때의 자신의 기분이나 이웃들의 감정, 누군가에 대한 분노, 나무에 대한 생각… 그 체험들을 모두 자신의 기억으로써 정화해가는 중에 영감에 의한 무언가가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회인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해야하는 것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나무의 종류가 뭔지 아나요?

── 삼나무인지 단풍나무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사진을 찍어서 나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있겠죠. 무슨 나무인지 안다면 그것도 정화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의 집은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집이죠? 어떤 경위로 그 집을 구하게 되었나요?

── 주말에만 사용하는 집으로 남편의 가족에게서 받은 집입니다.

그런 것들도 모두 정화할 수 있습니다. 양도를 받은 그 집의 원래 주인이었던 분의 이름도 정화하고, 그 집과 토지, 나무들에게 ‘주인이 바꼈어’라고 전달해주세요. 우리들이 새로 살고 있다고 인사를 해보세요.

── 집에도 토지에도 인사는 했습니다. 하지만 양도받은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네요.

토지나 건물을 정화하는 중요성은 실천하는 중에 체험할 수 있겠지만 정말로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을 사람들이 그것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물건’으로 취급해버리곤 하죠.

만약 나무가 사람이었다면 잘라야하는 경위에 대해서 조금은 더 진지하게 설명하고 미안함을 전달 하겠죠. 정화는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는 정체성이 있다는 것을 자신 스스로 깨달아가는 것이죠. 저도 사실은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새로 산 식기 세척기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여러 업자들에게 의뢰를 해도 ‘어렵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식기 세척기를 설치 했었고, 2개의 구멍에 연결하는 간단한 작업인데도 구매후 반 년동안 설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정화를 하고 드디어 설치가 끝나고 문득 ‘어째서 이렇게 어려웠던거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식기 세척기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아서 앞으로 무슨 일을 당하게 되는지 무서웠어’라고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토지도 나무도 집도 정화를 하고 ‘전부 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이 식기 세척기와 수도관에는 말을 걸지 않았던 거죠. 

── ‘모든 것에’ 말을 거는거네요!

그렇죠. 직장도 그 안에 있는 책상이나 컴퓨터, 나무도, 집도, 토지도, 가구도.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는 경계선의 안에 있는 것들 등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것’들에게 말을 거는 겁니다. ‘모든 것’에 한가지 공명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이웃에게 어떤 의미로는 요구를 받고 있는 것인데, 예를들면 부모님이나 상사, 배우자 등 ‘누군가에게 무엇을 강요받고 있다’는 체험은 일어나지 않고 있나요? 그것에 대해 시끄럽고, 귀찮거나, 그럴 수 있다거나 당신의 내면에서 무언가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들은 모두 ‘자신의 기억’이므로 눈 앞에 있는 것을 ‘판단’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들은 그 체험을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치부하지만 모두 ‘자신 만의’ 기억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자기자신도 ‘진짜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죠.

── 확실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해버리기 일수입니다!

이 세상이 탄생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어떤 사건이 원인으로 지금 재생되고 있는 것인지 ‘어떤 의미로, 어째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우리들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알 수 없는 것’에서부터 정화하고 싶습니다.

── 적어도 일하는 중에는 ‘나는 알 수없어’라고 책상에 붙여두려고 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KAMAILELAULI’I RAFAELOVICH 카마일리 라파엘로비치(통상 KR여사)
SITH호오포노포노의 창시자인 고故모르나 여사의 제1의 제자. 50년 이상 정화를 이어오고 있다. MBA(경영학 석사)와 MAT(마사지 테라피스트 라이센스)자격을 취득. 하와이에서는 부동산을 운영하며 호오포노포노를 활용한 컨설팅, 바디 워크, 토지 정화, 강연 활동을 전국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적으로는 ‘호오포노포노 라이프’ 공저로 ‘우니히피리’. ‘처음 만나는 우니히피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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