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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도구

── KR씨는 SITH호오포노포노를 확립한 모르나 여사와 19살에 만나 계속 정화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 

호오포노포노는 무언가를 달성하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정화를 할지, 하지 않을지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은 무엇 하나도 외부에 있지 않다’는 전제 아래에 자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제 자신의 내면에는 언제나 기억이 있어 항상 재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순간 자신의 안에서 들끓어 오르는 생각을 정화하고 있습니다.

모르나에게 배운 것은 얼굴 앞에 손을 두는 것입니다. 그것은 ‘문제는 항상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저도 무의식적으로 원인은 외부에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모두 기억이라고 자신에게 말을 해주고 정화를 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안에 있는 잠재의식 즉, 우니히피리에게는 방대한 기억이 있다고 하지요. 정화를 계속 해감으로써 변화를 느끼고 계신가요?

‘정화를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정화를 한다면 반드시 변화는 일어납니다.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이죠. 변하길 바라는 것만을 정화하고 있더라도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오포노포노는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타는 방법을 소개한 책에서 왼쪽의 페달과 오른쪽의 페달을 읽는다고 해도 타는 법을 알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곧 자연스럽게 탈 수 있게됩니다. 호오포노포노는 아주 간단합니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과목인 것입니다.

── 어쨋든 ‘정화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군요!

실천을 하고 깨달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정화를 하고 신선한 기분을 되찾습니다. 어느날 목장에 필요한 도구를 찾기위해 커다란 공구상가에 갔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샘솟는 짜증과 불안, ‘어떡하지’라는 초조함을 정화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남성분이 나타나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물었고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을 하자 ‘이걸로 만족할거라고 생각해요’라며 찾아주었습니다. 점원에게 물어도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알려준 것이죠. 생각한 것보다 싼 가격에 구매하게 된 것은 덤이고요. 호오포노포노를 하지 않았더라면 찾는 것에 필사적이었겠죠. 인생은 좀 더 즐거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화를 하고 있으면 생각치도 않던 일이 일어나거나 합니다. 하와이에 광대한 목장을 가지고 계시다고요.

목장을 가지고 싶어서 갖게 된 것은 아닙니다. 매일 정화를 하고 있었더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화를 할 필요가 있었던겠죠. 우선은 소에 관해 배워야 했습니다. 매일 소들에게 ‘실례했다면 미안해’라고 정화했습니다. 정화를 하며 소에게 다가가자 소는 필요없는 잡초들을 먹어주었고 정원을 정리해주는 정원사가 되어주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식물들, 동물들, 관련된 사람들 각자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소로 있기 위해 매일 정화하고 있습니다.

── 정화를 하기 위한 만남이었군요. 모두가 목적을 지닌 존재라…

토지에도 재능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 토지에 대해 ‘무엇을 하고 싶어?’라고 묻고 정화를 합니다. 주거 혹은 직장을 정화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는 집의 한 부분을 회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기 때문에 파자마를 입고 일을 해도 괜찮지만, 제게 있어서는 중요한 직장이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고 회사로 들어갑니다. 일이 끝나면 제대로 문을 잠구고 편한 옷을 갈아입고 여유롭게 와인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합니다. 장소나 일을 정화하고 있으면 영감을 통해 ‘작업복을 입은 채로 저녁을 먹으면 안돼’, ‘파자마를 입은채로 일을 하는 곳에 가서는 안돼’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을 정화하고 집에서의 일을 회사에 가져가지 않기. 회사를 정화하고 일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기. 각자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A씨와 B씨가 있다고 해봅시다. 눈 앞에는 A씨가 있지만 B씨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A씨는 외로움을 느낄지도 모르겠죠. 집과 일하는 장소에 대해서도 그렇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 당연시 여기는 것일수록 정화를 해가면 변화합니다.

── 저는 방을 잘 치우지를 못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야말로 정화네요!

‘정리한다’는 지금의 체험을 정화해보세요. 정화를 계속하다보면 언젠가 갑자기 할 수 있게 될지도 몰라요. 지금은 정리를 할 시기가 아닐지도 모르고요. 방에 ‘뭘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보고 정화를 한다면 좋겠습니다. 물로 태만이나 피곤함이라는 변명도 있겠지만 솔직히 정화하세요. 장소와 당신 자신을 정화해주세요. 그 장소가 그 장소로서, 당신이 당신답게 존재할 수 있도록.

── 제 방을 봐주는 것이 필수네요! 고맙습니다.


KAMAILELAULI’I RAFAELOVICH 카마일리 라파엘로비치(통상 KR여사)
SITH호오포노포노의 창시자인 고故모르나 여사의 제1의 제자. 50년 이상 정화를 이어오고 있다. MBA(경영학 석사)와 MAT(마사지 테라피스트 라이센스)자격을 취득. 하와이에서는 부동산을 운영하며 호오포노포노를 활용한 컨설팅, 바디 워크, 토지 정화, 강연 활동을 전국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적으로는 ‘호오포노포노 라이프’ 공저로 ‘우니히피리’. ‘처음 만나는 우니히피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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