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니히피리를 케어하는 것에 대해 여쭤볼게요. 우니히피리의 존재를 인정하고 말을 걸어가는 것이 케어의 방법이었는데요. 저는 손의 가려움과 통증으로 괴로워 피부의 우니히피리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우니히피리에게 ‘뭐를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물어보세요. 예를 들어 배가 아프면 배의 우니히피리에게 ‘지금 행복하니?’라고요. 아프다고 하면 그 아픔을 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하면 그 마음을 정화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되고요. 우니히피리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함께 움직여 보세요.

── 우니히피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것이군요.

맞아요. 많은 사람들이 인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표면의식인 우하네가 우니히피리를 밀어 넣어 버려서 우니히피리가 존재할 수 없게 되어 버리죠. 그렇게 인내심이 폭발해서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 관리가 필요한 거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진실을 말하는 것.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 인내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태라면 자신의 케어는 잊어버리기 쉽상이죠. 

그렇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 체험도 기억에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상 대대로부터 오랜 세월 축적된 인내와 권력자를 따라 살아온 기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억누르고 그저 따라야 하는거죠. 지금 당신이 육체를 가지고 체험하고 있는 기억, 체험을 만들어내고 있는 기억은 이 세상이 탄생한 이후 오늘 날까지 축적되어 온 기억입니다. 지금 당신이 정화하면 가족, 친척, 조상 대대로 그 혜택이 널리 퍼질 것입니다. 또한 조상 뿐만 아니라 자손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 대단하네요! 그러면 제가 정화를 함으로써 부모님도 편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군요. 

당신부터 바뀝니다. 당신에게서 기억이 지워지고, 아버지로부터도, 어머니로부터도. 상대가 먼저가 아니에요. 정화는 스스로에게서부터 시작합니다.

── 부모님이 싸우기만 하고 있을 때는 뭔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정화를 할 때는 상대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도 정화하고 그냥 내려놓으면 되는건가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기억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고, 무엇이 좋은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내려놓고 신성한 존재에게 맡기는 거죠.
부모님을 정화하는 경우에는 부모로서가 아닌 ‘존재’로서 정화를 하세요. 이름을 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의 존재로 볼 수 있으니까요. 상대방이 자고 있는 동안 정화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상대가 자고 있으면 표면의식이 쉬고 있기 때문에 잠재의식이 부드럽게 받아줄 수 있어요. 

── 상대방이 자고 있어도 정화할 수 있군요! 그러면 밤에 정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저 그냥 정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 거였네요. 체험하고 있는 것이 기억이라고 생각하니, 살아있는 세계가 더욱 신비로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정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