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제를 체험하면 바로 그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학교에 지각을 했을 때 왜 지각을 했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바로 적당한 원인을 찾아 답하려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아침에 좀처럼 일어날 수가 없을 때 부모님께서 왜 일어나지 못하냐고 물으면 ‘밤 늦게까지 자지 않았으니까’라고 답해왔습니다.
왜 밤 늦게까지 자지 않고 있었냐는 답이 돌아오면 ‘왜인지 잠들 수가 없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왜 잠들 수가 없었냐고 물으면 딱히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답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우니히피리(잠재의식)는 그저 잠들어있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떠한 시간에 맞춘다는 것에 대해 무언가 기억을 재생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대체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의식 안에서는 매초 1,100만 비트의 정보가 재생되고 있습니다.
그 중 15개의 정보 밖에 지각할 수 없는 표면의식은 그것을 알기 쉽게 외부로 내보내지만 남아있는 방대한 정보를 그대로 안고 있는 우니히피리는 표면의식이 짓는 결론 그리고, 그 결론에 대해 받는 외부 세계의 평가와 판단으로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지각할 수 없는 정보에 의해 자유롭지 못한 우니히피리를 다 알고 있는 척하는 것은 그만두고, 정화를 통해 우니히피를 신경쓰고 위로하며 겸허하게 사랑과 존경을 표현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정보를 모아 아버지인 아우마쿠아에게 정화해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우니히피리 밖에 없으니까요.
KR여사는 정화를 함으로써 우니히피리 즉 자기자신을 돌보고 위로하며 그로인해 제로, 무(無)를 체험할 수 있다고말합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제로와 무(無)를 사실 지금 이 순간 자기자신을 진실되게 돌봄으로써 원래로 돌아갈 수 있는 장소라고 실감하는 것에서부터 정화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