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진행되었던 인터뷰입니다.
이번 봄에 새 자전거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게를 찾아가니 주인에게 ‘살 수 있을리가 없다’는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코로나의 유행으로 각국에서 수입되는 부품을 비롯해 자전거 자체가 이탈리아에서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가게 주인은 지금 예약을 해두면 2022년에는 살 수 있겠지만 인기 색상인 흰색이나 검은색은 상당히 기다려야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럴 줄 알고 코로나가 시작되자마자 사더라고요.”라며 그런 것도 몰랐냐는 식의 말을 듣자마자 무언가 손해를 보는 것 같고, 실수를 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자전거를 손에 넣는 뒷기술이 있다는 것까지 알려주었지만, 그때 나타난 경쟁을 재촉할 수 있는 감각이나 특별의식 같은 것들에 저는 평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날은 자전거 사는 것을 포기하고 그 가게를 떠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여러 가지 감정을 정화하였습니다. 정보를 모아 미리 읽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있는 것도 깨달았기에 그 또한 정화했습니다.
집에 도착할 무렵에는 마음도 조금 진정되어 문득 창고를 열어보니 먼지를 뒤집어쓴 40년 된 자전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의 제 눈에는 그 자전거가 평화와 함께 나타나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 자전거를 수리해 보기로 마음먹었고 실제로 수리를 해서 지금 저는 매일 그 자전거와 함께 쾌적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때에 당신이 생각에서 자유롭다면 삶 자체가 당신과 당신이 나아가야 할 곳을 연결해 줍니다.
본래, 각자가 자신의 여행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숨쉬는 법, 머릿결, 화장실에 가는 타이밍, 여행을 언제 떠날지, 어디로 갈지, 어디에 살지 등등. 모든 것은 이미 제안되어 있고 준비되어 있는 것이죠.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고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신(셀프 아이덴티티)’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비교는 과거의 체험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 그 체험이 일어나고 있더라도 당신이 보고 있는 비교 대상은 과거의 것입니다.
‘진정한 자신’은 ‘지금’에만 존재합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2년 전과는 다릅니다. 2초 전과도 전혀 다르죠. ‘지금’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을 때, 우리는 감정을 통해 또는 육체를 통해 고통을 느낍니다. 초조함, 원망, 분노는 모두 ‘진정한 자신’이 아닐 때 즉, 기억을 통해 무언가를 체험하고 있을 때 나타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내면을 바라보고 반성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감정이야말로 오랫동안 내려놓지 못했던 기억이기 때문이죠.
호오포노포노에서 하고자 하는 것은 감정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그런 것을 체험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정화하고, 진정한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감정이 표출될 때, 그 감정에서 해방되기 위해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주기만 하면 진정될 텐데’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사실 자신의 내면에서 거짓 없이 어머니가 아이에게 해야 할 말인 거죠. 그 말이 오가면 당신은 괜찮습니다. 안심이라는 유대를 되찾고 있는 중이니까요.
클래스에서는 이러한 내면의 대화의 올바른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 것도 실천합니다.우리는 호오포노포노를 통해 본래의 흐름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합니다.
평화
넬로 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