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네와 우니히피리 ‘둘이서 하나’가 영혼
── 진씨가 강사를 맡은 기본2 클래스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정화를 가르치던 지금까지의 클래스와 다른점이 있을까요?
‘영혼의 회복’을 다루는 클래스입니다. 참가를 위해서는 기본1의 정화를 2년 이상 실천하고 있으며, 우니히피리와 우하네의 강력한 유대와 협력관계가 확립되어 있어야합니다. 이 클래스는 SITH호오포노포노를 창시한 모르나 여사가 신성한 존재로부터 ‘아직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중단을 했던 기간이 있기도 합니다. 참가조건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정화의 실천을 바탕으로 영혼을 다루는 것이군요. 이전에 기본2를 수강하려고 하였으나, 우니히피리로부터 ‘지금은 아직 혼란스러우니 시기상조인 것 같아’라는 소리를 듣고 수강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매우 기대됩니다.
제가 이 내용을 모르나 여사에게 배운 것은 1982년으로 그것이 SITH호오포노포노의 첫 클래스였습니다. 모르나가 클래스 도중 ‘이것은 근본적인 내면의 신성으로부터 나온 ‘영혼을 회복하는 방법’이니 남겨두세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언젠가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죠. 그녀의 말대로 기본1의 정화를 실천하고 점점 정착을 해가던 무렵에 심각한 병과 사고 등 위기에 봉착하였는데 ‘이거구나’싶었습니다. 당시에는 메뉴얼도 없어서 몇년에 걸쳐 모르나가 체계화하였습니다.
아무리 ‘문제의 원인이 기억의 재생에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어도, 정화의 실천을 통한 해결을 향해가는 중이라도, 결국 트라우마나 중대한 병에 대한 공포, 불안, 스트레스, 충격 등으로 균형이 완전히 붕괴되는 국면을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정화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 ‘왜 지금 여기에서 존재하고 있는가’를 심도있게 알고 있고, 본연의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어도 말이죠. 청정한 상태로 자기 자신을 두려고 노력하지만 균형을 되돌릴 수 없을 때 ‘영혼의 회복’이 필요한 것입니다.
── 그렇군요!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영혼’을 어떻게 포착하나요?
우리들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우니히피리, 우하네, 아우마쿠아(초의식/아버지) 가운데 우하네와 우니히피리의 ‘둘이서 하나’가 영혼입니다. 따라서 창조된 존재 속에서 가장 귀중하고 소중한 것이 우하네와 우니히피리의 관계성이라고 할 수 있죠. 정체성의 기반이 되므로 이 부분이 붕괴되거나, 상처받아 아우라에 구멍이 생기게 되면 다른 무언가의 존재가 침입하기 쉬운 상태가 되어 사람다움을 잃고 맙니다. 그래서 영혼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고요.
── 사람의 영혼은 빠져나가거나, 상처를 입거나 하는군요?
어떤 존재에게도 영혼은 있다
상처 입은 영혼의 회복
영혼은 인간 외에도 동물이나 식물, 돌과 나무 등 모든 것에 존재합니다. 몸 속에 존재하는 무수한 원자와 분자 하나하나에도 머물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소중히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삼라만상에 깃들어 있는 신(영혼)을 존경하라’던가, ‘영혼의 종류는 화혼, 황혼, 기혼, 행혼의 네가지로 측면이 있다’는 신도적인 부분과 닮아있어 납득이 됩니다.
우주의 법칙이자 진리이니 표현은 다르더라도 컨셉이나 이해는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나 여사는 ‘정화로 그 사람의 영적인 에센스가 열리니, 정신적/종교적 배경은 상관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무엇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각자 본연의 정체성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몸에서 배출되는 것에도 영혼이 있습니다. 더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희 아버지가 생전 아주 심한 변비에 걸려 고생을 했던 때의 일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당시, 정화로 ‘아버지를 벽을 향하게 서게 하고, 배에 쌓여있는 똥과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녕, 요즘 어때? 행복해?’라고 물었더니 ‘행복할 리 없잖아! 이 사람(아버지)이 무리하게 과식한게 쌓여 간다고!’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때 떠오르는 정화도구를 통해 정화를 했더니 나오지 않던 똥이 아주 적절한 단단함과 마치 그린듯한 곡선의 모양을 하고 화장실을 통해 흘러나갔습니다.
── 대장이 아니라 배 속에 쌓여있는 똥에게 말을 걸었군요!
맞아요. 그러니 ‘어떠한 것’에도 영혼이 있음을 의식해야합니다. 하루종일은 필요없지만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것도, 모든 존재의 영혼을 존경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우니히피리, 우하네, 아우마쿠아 내면의 가족의 유대가 중요
── 클래스에 참가한 분들로부터의 체험담은 없었나요?
영혼으로서 다뤄지는 대상은 집, 자동차, 토지, 신체기관에서부터 조직까지 다양합니다.
집을 팔고 싶어 고민을 하던 수강생이 ‘집’의 영혼을 회복하고 2주 후에 놀랄정도의 가격에 집을 팔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구도 더러운 집에서 살고 싶지는 않을테죠’라고 했던 모르나 여사의 말처럼 균형이 붕괴되고, 리듬이 파괴된 집의 영혼이 회복된 것이죠.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지만, 정화를 하고 영감에 따라 도구를 사용하거나, 자신 만의 방법을 찾고 그 결과는 그저 맡길 뿐. 그 자세 또한 디비니티의 흐름과 리듬에 따른 인생의 여행을 주도하는 정화와 같습니다. 기본1과 기본2 사이에 우열이나 상하관계는 없으니 내면의 가족, 우니히피리와 우하네 그리고 아우마쿠아와의 유대를 깊게 하고 신성한 존재와의 접점을 공고히 하는 것에 노력해야합니다.
우니히피리가 준비되지 않은 채로 기본2를 행하면 가족, 친척, 선조를 포함한 자신을 상하게 하는 것이니, 위화감이 든다면 이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1을 지속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기본은 우니히피리를 제대로 돌보고 심도있는 유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억의 재생 속에서 살 것인지, 영감에 따른 삶을 살 것인지를 정하는 것에는 변함없습니다.
── 정화를 하고, 영혼을 회복하고, 영감을 따르고 그리고 다시 정화를 이어간다는 것이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