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이벤트

세션

KR

정화도구

저에게는 혈압 문제가 있고, 오랫동안 정화를 거듭하면서 깊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화만 하고 있으면 혈압이 떨어질 것이 틀림없다’는 제멋대로의 추측이나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혈압이 높든 낮든 거기에 어떤 기억이 숨겨져 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단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정화를 할 뿐이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정화하고 지웠더니, 많은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고마운 기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혈압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그 기억을 지울지 말지의 하는 기회말이죠. 이 깨달음은 저에게 혁명적이었지만, 누구나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정화를 하면 나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기대를 품기 쉽지만, 불균형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정화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불균형은 오히려 소중한 친구처럼 따뜻하고 상냥하게 경의를 가지고 ‘내 앞에 나타나 주어서 고마워. 너와 나에게는 지워야 할 기억이 있으니 함께 정화하지 않을래? 뭔가 변환할 필요가 있겠어’라고 접하는거죠. 물론 제 경험을 전해도 그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요.

── 정화를 하면 인생이 생각대로 흘러간다고 잘못된 ‘기대’를 하기 쉽죠.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할 때 아주 중요한 것은 ‘항상 마음을 열어두는 것’인데, 그것이 때때로는 아주 엄격하기도 합니다. 신성한 존재가 변환의 에너지를 보내준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사실 무엇을 받는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려놓고 맡긴다는 것’이 가장 어려울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기대’라는 생각과 상념을 정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를 정화했더니 해고를 당했다고 해봅시다. 이 상황에서는 ‘정화를 했는데 아무것도 되지 않았잖아!’라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해고를 당함으로써 새로운 문이 열리고,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니 그것이야말로 신성한 존재의 영감이었던 셈이죠. 이기적인 기대와 판단을 내려놓고 정화를 지속하며 신성한 존재에게 맡긴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호오포노포노에서 파생된 컨설팅이나 정화도구를 제공하고 있는 사람들의 읽을거리가 무수히 존재하고 있고, 그들은 모두 ‘이것을 하면 부유해진다’ 혹은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잘못된 메시지입니다. 신성한 존재는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어지는 것에 대한 겸손을 배워야합니다. 정화를 한 뒤 무엇을 받았든 그것에 대한 판단도 정화하고 싶습니다.

── 정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정화를 하면서 주어진 현실이 마치 폭탄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던 경험도 있고, 기대와 정반대의 일이 생겨 받아들이기 힘든 국면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떠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정화하는 것이죠. 이 과정의 진정한 의미는 ‘제로의 상태에 선다’는 것 입니다. 제로의 상태란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 카오스의 한 가운데라고 하더라도 “OK, 괜찮아”라고 할 수 있는, 어떠한 치우침도 없는 상태입니다. 생각했던 거랑 다르다는 등의 감정이나 판단이 생겨난다면 ‘제로인 상태가 아니다’라는 알림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정화를 하고 제로로 돌아가야하는 어려운 시험과 같습니다.

──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에 우니히피리가 많이 다친 적도 있습니다.

조상 대대로 전해져오는 가족들의 기억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오포노포노의 좋은 점은 ‘나’라는 존재가 이 우주에 생기고 나서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축적되고, 받아들여 온 모든 기억을 정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신성한 존재가 준 본래의 자아인 ‘무(無)’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살 수 있는 것이고요. 언제 어디서나 우니히피리를 케어하고 위로하며 진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호하는 것, 즉 우니히피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른 강사님들은 종종 ‘만약 호오포노포노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쯤 살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던가, ‘상상을 초월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진씨에게는 어떤가요?

저는 젊었을 때와 비교하면 분명히 더욱 건강해졌고 금전적인 부채도 없어졌습니다. 이런 나이가 되어서, 이런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생각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특히 세계나 인간관계에 대한 시각이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타인을 심판하는 삶이었지만 지금은 의식 상태가 바뀌어서 그런지, 타인의 건강 상태, 개성, 라이프 스타일 등이 어떻든 심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건강의 문제를 갖게된다’고 단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게 될 뿐 자기 자신에게 그 생각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신체적인 건강은 몇 살이든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것이야말로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인생입니다.

── 정화에는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화자체는 열심히 하지만 영감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나는 정화를 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오만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마도 그것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100%, 1000%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정화를 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가 되는 겁니다. 그 시점에서 자신을 체크해 보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대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화하지는 않았는지’, ‘우니히피리를 잘 돌보고, 대화하고, 보호하며 함께 걷고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 ‘책임을 지겠다’는 말로 돌아왔네요. 굉장히 중요한 에센스를 응축해서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ジーン・ナカサト講師紹介
Jean Nakasato(진 나카사토) 오아후 섬에 거주. 1982년 마우이 섬에서 모르나와 만났고, 30년 이상 셀프 아이덴티티를 공적인 분야와 사적인 분야 모두에서 실천하고 있다. 하와이 주 교육부의 교육 전문가로서 하와이 교육 시설의 환경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진 나카사토의 인터뷰 기사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강사 인터뷰

동영상

체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