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막힌 구렁텅이에서 완벽한 길이 열린다
── 가장 정화를 한 것은 무엇인가요?
금전적인 것입니다. 처음 호오포노포노 클래스에 참석한 직후에 친구가 저를 보증인으로 쓴 채 도망을 갔기 때문에, 지불에 대한 책임이 제게 돌아왔습니다. 전 재산을 잃고 파산을 신청했어요.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 ‘나는 가치가 없고 무능해서 뭘 해도 잘 안되는 인간이야…’라는 자책에 휩싸여 사방이 막힌 구렁텅이 속으로 떨어졌었죠. 그 때, ‘우니히피리를 지키고 돌본다’는 호오포노포노의 가르침을 실천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우니히피리에게 휘둘리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표출이 되었을 때 ‘나는 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걸 제로로 만드는거야’라고 명확한 의지를 가질 수 있게 되면서 ‘나는 본래 신성한 존재’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을 우니히피리에게 보여주며 ‘전달’하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나서는 우니히피리가 잘 따라와 완벽한 관계가 되었고, 정화를 할 때마다 현실이 극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 우니히피리를 매일 돌봐줌으로써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우하네인 자신이 조율하는 것. 그것이 터닝 포인트였군요.
맞습니다. 처한 사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근육을 트레이닝처럼 꾸준히 지속하면 약한 근육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잊어버리거나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될 때까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매일 아침 1시간 일찍 일어나 내면의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우니히피리는 아주 순수하기 때문에 어떤 것도 쉽게 믿곤 하죠. 내면에서 표출되는 어떤 정보에도, 감정에도 동조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게 됨으로써 나 자신에게 우니히피리를 이끌 수 있는 힘이 길러졌죠. 제 자신이 등대의 불빛처럼 우니히피리를 이끌기 까지 10년이나 걸렸고, 정말 긴 여정이었지만 정화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열려있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만든 하늘에 사랑이 들어왔다
── 그렇다치더라도 클래스를 수강한 직후에 구렁텅이로 떨어지다니 ‘정화를 한 의미가 없어!’라고 반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도 우울한데 ‘고마워, 사랑해’라고 게속 말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도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뭔가 신성한 존재가 항상 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나는 항상 카오스를 만들어내는 존재이고, 살 가치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던 데다가, 자신을 신뢰하지도 못했으니까요.
디비니티는 항상 도와주고, 말을 걸고, 선물을 주고 있는데 그걸 받아도 될지 고민이 되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당황스러웠습니다. 내면에서 넘쳐나는 정보나 감정, 물리적으로도 쓰레기같던 집을 정리하고 정보의 쓰레기도 버려 공간을 만들면서 선물을 받아도 된다고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자신을 신뢰하게 됨으로써 주변의 사람들도 당신을 신뢰하게 됩니다. 당신부터 시작해서, 당신에게 끝나는 것이죠.
디비니티는 완벽한 존재이므로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며, 애초에 재판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잠재의식의 깊은 곳에 심판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을 물론 자기자신을 심판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의 과정을 통해 공간(하늘)을 만들어갔습니다. 심판을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가 기능했는지도 모릅니다. 하늘의 상태에 ‘심판’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직장 상황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30년동안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 동료들을 제 사정을 다 알고 있었죠. 가난의 밑바닥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제게 손을 내밀어야할지, 가만히 두는 것이 좋은지, 모두가 저를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지면서 ‘대체 뭘해서 이렇게 된거야?!’,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 같아’라는 말을 지금도 많이 듣곤 합니다.
── 정화의 결과는 인간의 지혜를 넘어서는군요…
‘무조건적인 사랑’에 도달하니 모든 것이 있었다
── 경제 불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의 정화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각자의 상황은 천차만별이라… 제게 있어서는 남겨진 길이 정화 뿐이었고, 신성이라는 내면의 가이드를 발견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사랑’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누구에게도 파괴되지 않는 유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돈을 잃는다는 공포가 모든 것을 잃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어서, 문제는 ‘나를 보증인으로 세우고 도망친 남성’이 아니라 그 상황을 끌어당긴 제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그 기억을 움켜쥔 채로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이기심을 넘어선 곳에서 자신의 본질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해하려고 몸부림치죠. 하지만 제로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신성하 존재와 아우마쿠아의 차원은 진동수가 훨씬 높으니 알 수도 없고, 몰라도 되며,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완전성은 완전성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거기에 있다고 인정하고 알 수 없는 분야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라고하면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해서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이죠. 막힘을 느껴도 우하네와 우니히피리를 돌본다면 괜찮습니다.
── 정말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죠. 귀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