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리듬으로 사는 것’에 대해 알려주세요.
지금 누구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고통스럽고 절망적이며 어려운 상태에서도 내면을 바라보고 자기자신을 가다듬으면 내적 평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신성한 존재의 리듬에 따라 ‘진정한 나’로 사는 것입니다.
SITH 호오포노포노란 ‘문제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우리는 체험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 마련이지만, 체험은 방아쇠일 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 내면에서 표출되고 있는 감정적인 반응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에 대한 감정이나 해석, 대처하려는 사고는 천차만별이고, 개개인이 과거에 만들어내고 받아들이고 고여 있는 기억에 지배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모두 무(無) 즉 제로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우리는 완벽한 상태로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탄생합니다. 호오포노포노의 모든 클래스는 ‘나는 나’라는 기도의 말로 시작합니다. ’나’란, 단순히 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성한 존재, 그리고 신성한 존재와 연결되는 3가지의 의식(초의식, 표면 의식, 잠재 의식)을 포함한 4가지의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가 연결됨으로써 본래의 자기(自己)로서 신성한 존재의 리듬에 따른 흐름을 탈 수 있습니다. 자기자신이 제로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영감을 얻어 인생을 걸을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는 세계적인 서퍼들이 모여 30~40피트나 되는 높이의 파도 속에서도 파이프라인을 통해 헤쳐나갑니다. 파도를 타려면 ‘내 의식이 어디에 있는가’ 중요한데, 이것저것 생각하다가는 파도에 휩쓸리기 때문이죠. 정화를 하면 할수록 파도와 같은 리듬을 타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나는 완벽하지도 않고 리듬도 타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나 희로애락의 감정에 휩쓸리고 있을 때 신성한 존재의 리듬으로 돌아가 파도를 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용돌이치는 사고와 감정에 빠져 눈앞의 문제와 씨름하다 보면 우하네가 기억에 사로잡혀 문제와 얽히고 설키기 때문에 연결이 끊기고 리듬에서 멀어지게 되며 계속해서 어려움에 현혹되어 고통, 부진, 병을 겪게 되죠.
여기에서 재확인하고 싶은 것이 문제의 존재여부입니다. 문제란 눈앞에 있는 남편도, 상사도, 은행 잔고도, 정부도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 안의 잠재의식(우니히피리)에 쌓인 기억(사고와 감정)으로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아우마쿠아와 신성한 존재로부터 분리되어 리듬을 벗어나 부조화에 빠지고, 기억이 뒤엉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둠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 때, 원래의 흐름으로 돌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정화입니다.이것은 우하네(표면의식)만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니히피리에게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라고 전하는 것이죠. 우니히피리는 기억을 모아 아우마쿠아(초의식)에게 전달합니다. 그 기억을 정밀하게 조사해 부족함을 보완하고 다듬어 신성한 존재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우마쿠아의 역할이고요. 그러면 신성한 존재가 당신에게 완벽하고 올바른 때에 이들을 바로잡고 완벽한 상태로 되돌려 줍니다. 그리고 바로 잡혔을 때,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기억이 지워져 가는 것입니다. 무(無)의 상태로 돌아갔으니, 영감을 받으면 행동으로 옮겨 볼 수도 있죠. 계속하는 그렇게 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리듬 속으로 흘러들어가고 본래의 완벽한 나다움을 되찾아, 태어난 목적을 완수해 가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문제들에 둘러싸여 부정적인 감정이 분출될 때는 어째서 상황이 나빠지는 건지, 무엇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건지, 모든 것이 싫어지는 초조함이나 판단이 넘쳐 흘러 주체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화를 하면 할수록 상태가 악화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만큼 우니히피가가 ‘이런 기억도 있으니까 지워 주었으면 해. 괴로워’라고 힘을 내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바깥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손에 잡히지 않을테죠. 우니히피리의 손을 잡고 ‘미안해, 용서해 줘, 보여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인내와 정중함이 필요합니다. ‘블루 솔라 워터’와 같은 간단하고 지속하기 쉬운 도구를 사용해 보세요.
우리에게는 ‘내면을 바라보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과거의 기억을 지워 바로잡는 결단’을 하는 우하네의 역할이 있습니다.‘무조건 지워!’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고, 신성한 존재에게 ‘이것들을 부디 바로잡아 달라’고 탄원하고 맡기는 것. 오직 신성한 존재만이 그 청원을 받아들여, 당신에게 가장 좋고 알맞은 시기에 완벽하고 올바른 형태로 당신이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아무도 그 타이밍은 알 수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