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명의 자식을 키웠습니다. 막내도 대학을 졸업해 육아의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남편과 둘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절하고, 부부사이도 좋으며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나 가족과 금전의 은헤를 받고 있는 것은 호오포노포노를 만난 덕분입니다.

저는 결혼 후 거의 집에서 육아에 전념해왔습니다.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로 있고 싶었고 가족이 많아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1998년 ‘무언가 육아에 활용할 것이 있다면’이라는 생각에 호오포노포노의 클래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자신을 정돈함으로써 주변도 정돈된다’

원래부터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지 않았던 저에게 호오포노포노의 이런 가치관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저는 우선 아이들에 관하여 정화를 했습니다.
평소의 집안은 아이들이 돌아오면 정리하지 않고 아무데나 놓아둔 물건들로 가득이었습니다. 몇 번을 이야기해도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언제나 짜증이 나있었습니다.
호오포노포노의 클래스를 참가하기 전까지는 ‘어째서 정리를 하지 않는거니!’라며 호통을 쳤던 저였지만 그렇게 하는 대신에 저의 초조함을 계속해서 정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느샌가 아이들은 물건을 아무데나 놓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가족들의 물건까지도 치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우리 아이들은 정리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막내는 쌍둥이로 자주 싸워서 언제나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싸울 때 마다 중재를 하지만 그러는 중에 저까지 짜증이나곤 했습니다. 클래스 이후, 쌍둥이들이 싸움을 시작하면 저는 제 방으로 들어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싸움에 반응하여 짜증을 내던 저의 감정에게도 ‘사랑합니다’라고 계속해서 정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자 쌍둥이들의 싸움으로 머리 아플 일이 없어졌습니다. 쌍둥이들이 싸움을 멈춘 것인지, 제가 싸움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화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을 진정시키려 이런 저런 것을 하기 보다도 제가 평화롭게 있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진정이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평화
메리 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