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포노포노는 10년 이상 전부터 서적을 읽거나, 때때로는 잊어버리는 그런 일상의 연속이었습니다.
금전적, 상황적으로 클래스에 참여할 수는 없어서 부모님의 죽음과 더불어 나타난 수많은 문제가 기억의 늪으로 빠지게 할 것 같은 때에 때마침 딱 개인 세션을 들을 수 있는 돈이 마련되어 개인세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션 시작 전까지 스스로도 정화를 했지만 막상 세션이 시작되니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어머니에 대한 감정과 본가에 대한 고민, 분노가 들끓어올라 세션에서 그 분노의 기억을 함께 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션이 끝나고나서 이것도, 저것도 모두 정화해야한다는 기억이 눈 앞에 나타나는 매일이었습니다. 때로는 이를 악물고, 때로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지금도 정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방법으로 커다란 문제들이 점점 해결되어 가고 있어, 이런저런 짐을 지고 있던 제 자신(우하네)과 저만큼 약해져있던 우니히피리에게도 조금씩 웃음이 돌아오지 않았을까 느끼고 있습니다.
며칠 전 뜬금없이 어머니의 손이 마음 속에 떠올랐습니다. 생전 나이든 손을 핸드크림을 발라 마사지 해주었던 것 처럼 정화를 했더니 주름이 자글자글하던 손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졌고, 따뜻한 체온마저 느껴졌습니다.
‘아, 이거구나, 원래 사람은 완전한 존재구나’라고 납득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니히피리와 함께 저의 속도로 걸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또 다른 타이밍이 온다면 클래스에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제 기억을 함께 정화해주신 강사 분, 그리고 세션 동안 제 이야기를 통역해주신 통역가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