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나 완벽한 해결책을 받고 있다
── 이전의 이야기에서 오랫동안 재판을 진행 중이던 두 회사가 2개월만에 화해를 했다고 하였는데요.
그 경험을 통해 새로이 느낀 것은 아무리 직장이나 가정 환경이 어렵더라도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면 항상 올바른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이나 가족간의 문제는 물론이고,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리직이나 CEO 특히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오너도 그렇고, 사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방황하고 혼란을 겪지만 올바른 균형이 잡힌 길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이야기는 정육을 가공하는 공장을 가족이서 경영하던 지인의 일입니다. 지인은 그 회사를 아주 소중하게 여겼는데, 형제와 친척들 만이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지인은 몇 번이고 클래스에 참가했고, 개인세션 또한 진행하며 정화를 하는 동안 회사를 매각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구매를 원하지 않는 상태로 1년이 지났습니다. 거기에서 더욱 정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어느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정육가공 대기업에 화재가 났습니다.
그 화재로 1개월동안 휴업을 해야했을 정도였죠. 지인은 그 기업에게 자신의 공장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수개월이 지났을 때, 그 기업은 지인의 공장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장을 내놓고 1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사지 않아 지인은 상당히 우울해하고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 뒤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모두가 행복해지는 완벽한 형태로 해결이 된 것이죠. 무엇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정화를 하면 언제나 해결방법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얽매여 있을 때는 문제와 마주하며 내려놓고, 매순간 정화를 이어가는 것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이것이 완벽한 것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호오포노포노답습니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머리로는 알 수 없는 것. ‘내려놓는 것의 생동감을 알게 된다’는 호오포노포노의 표현을 다시 한 번 떠올랐습니다.
현상을 그리고 내면을 알고 정돈할 수있는 지표를 세우는 것
이 사건의 포인트는 가까운 곳에 있던 공장의 화재를 알았을 때 ‘경쟁타사를 무너뜨릴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화재로 인해 곤란해하고 있을 동종업계의 사람들에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그 친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해결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곳에서도 항상 스스로를 열린 상태로 되돌아가게 해야합니다. 컨트롤이나 생각을 넘어선 상태로 있어야 하는 것이죠. 무언가를 조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조정당하게 됩니다.
── 어떤 현실에 직면하더라도 외부의 현상은 자기의 내면을 심도있게 알기 위한 지표라는 것이군요. 혹시 우니히피리가 분노나 불안, 걱정, 두려움을 안고 있다면 ‘괜찮다’고 안심시켜주고 정화하며 나아가야하겠어요. 꽤나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비즈니스는 항상 외부를 지향하고 있는 반면 정화는 내면을 지향하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니까요. 스스로를 존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혹시 내면에 불안이나 두려움, 분노 등의 감정이 있다면 매일의 생활, 일하는 방벙을 재고해 볼 기회입니다. 직장환경에서 기인한 조화롭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어, 감정에 억압되면 병치레를 하게됩니다. 가정환경의 영향도 부정할 수 없지만, 특히 장시간 같은 환경에서 일을 해야하는 사무원인 경우 이런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물론 정화를 했음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괴로움이 계속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자신을 믿고 자신의 행동이나 회사에서 기대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는 있겠죠. 호오포노포노를 통해 얻는 영감은 언제나 좋은 변화를 가져다주니까요.
최근에는 종업원들의 건강상태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나, 고용주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고용하는 쪽이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스스로가 노동자로서의 입장보다는 나 자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최우선시하면 됩니다. 항상 내면을 바라보고, 반성하고, 우니히피리를 돌보는 것이 본인의 커리어에도, 회사에도, 개인적인 행복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개개인의 조화로움과 평화를 바탕으로 긴장과 불안, 걱정거리 없이 행복한 상태로 있는다면 비즈니스도, 가정도 좋아져 문제의 해결도 원만해질 것입니다.
── 지금까지 살아 온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돌아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회사의 COO라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제안해주는 사람들을 원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상식에 비추어봤을 때 이론적으로 맞지 않을지 몰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으니까요.
좋은 변화를 기대하지 못하겠다면 반성하고, 우니히피리/우하네/아우마쿠아라고 불리는 내면의 가족의 균형과 평화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아이덴티티를 확립해야겠죠.
호오포노포노의 포인트는 ‘우리들의 본질은 제로이고 무한하다’라는 아름다운 가르침에 있습니다. 만일 카르마(과업)로 내면의 기억을 투영하는 경험을 하고 있더라도 제로로 돌아가면 됩니다. 우리들의 본질은 과거의 기억도, 축적되어 온 지식도, 지금 투영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인생을 살아내기 위한 ‘공(空)’이자 ‘무(無)’의 상태입니다. 그곳으로 돌아간다면 우리 자신을 초월한 창조주의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우주의 지식과 경험을 해방시켜나가는 것이 호오포노포노의 묘미일 것입니다.
── 회사에서도, 사회 전체로서도 ‘이렇게 해야만한다’는 암무적인 룰과 같은 집합적인 신념이 넘쳐납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을 돌보며 정화하고, 언제나 무(無) 혹은 공(空)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하나하나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