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었을 때, 이전에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알기 쉬운 것은 없어졌던 물건이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체험을 몇 가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1) 아들이 통학용으로 사용하던 자전거가 없어졌습니다. 도둑맞은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해 찾는 것을 반쯤 포기하였지만, 마음 속에서 솟아오르는 분노와 슬픔, 체념을 정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님 미안해요. 용서하세요. 나는 자전거님에게 있어 가장 자유로운 길을 가길 바라요. 혹시 자전거님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싶다면 부디 돌아와주세요’라고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자 며칠 뒤 모르는 곳의 경찰서로부터 전화가 와, ㅇㅇ에서 보관하고 있으니 가지러 오길 바란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2) 출근 중에 어머니에게 받은 호박 귀걸이 한쪽이 없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때와 마찬가지로 정화를 하고 있었더니 1주일 뒤 회사 입구 근처에 있는 화단의 돌 아래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 예전에 아버지에게 받았던 악세서리가 어느새인가 없어져버렸습니다. 20년 정도 그 일을 잊고 있다가 최근에 갑자기 생각이났습니다. 아무래도 이제와서 찾는 것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자전거 때처럼 정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화장대 서랍에서 발견! 잃어버렸을 때도, 그 후에도 몇 번이고 찾았던 화장대 서랍이었는데 말이죠.
4) 블루솔라워터를 만들던 블루보틀의 뚜껑을 잃어버렸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뚜껑님에게 마음 속으로 말을 걸며 정화를 하였습니다. 제가 부주의로 어딘가에 떨어트렸거나, 두었을텐데… 작아서 가족 중 누군가가 버려버렸을지도 모르고… 이러한 구체적인 하나 하나의 생각을 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블루보틀 옆으로 그 뚜껑이 돌아왔습니다!
지금에 와서 저는 이것들을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배웠던 물건에도 아이덴티티가 있다는 것의 의미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두 각자의 자유 의지로 제 곁으로 다시 돌아와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 곁으로 돌아오지 않는 선택을 했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제 곁이 아니더라도 그 물건들이 가야 할 최적의 곳으로 가기를 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