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옛날같지 않은 느낌, 사회도 나 자신도.
젊음, 에너지, 식욕, 인간관계 모두 되돌아보니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상황.
친근함을 느끼던 매일도 어느샌가 색이 변해있고,
여태껏 해왔던 일들을 할 수 없게 된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느끼게 되는 지금.
‘지금’의 내 역할은 무엇일까?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만약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 달라진 지금에 놀라고, 미래의 자신을 믿을 수 없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우리들은 모두 이 순간 연령에 관계없이 중년의 위기를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성한 존재와의 연결을 잃고 자신만의 길을 잃은 것이죠.
전에 친구의 소개로 어떤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습니다. 친구 부부는 저보다 어렸지만 그때까지 나이차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레스토랑에 도착하고 그 가게를 방문한 고객들의 연령층이 저보다 훨씬 어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 가게의 종업원이 제게 주문을 받으러 왔죠.
이것은 단순히 슬펐던 기억으로 제가 지금 이 순간 알맞은 곳에 있다는 기분이 들게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레스토랑에, 그 종업원에게, 제 친구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잠깐의 순간일지라도 제가 있는 장소에 대한 불안을 느꼈던 것을 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화했습니다. 제 안에 있는 무언가로 인해 지금의 체험을 만드는 기억이 있음을 알게된다면 정화를 한다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선택을 했을 때에만 지금을 살아갈 수 있고 그 순간 진정한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무언가 저항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자신이 휘말려있는 것 같은 체험을 한다면 그것 또한 기억의 재생입니다. 제가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어떤 때에도 지금의 제 자신입니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없는 지금 이 순간의 제 자신말이죠.
몸이나 감정을 통해 당신이 위화감이나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과 신성한 존재와의 연결을 추구하는 편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중년의 위기라는 큰 관문이 눈 앞에 펼쳐져있다면 저는 더욱 더 정화를 통해 지금의 제 자신과 지금있는 장소를 조절하고 싶습니다.
평화
KR